청소하다 생긴 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소하는 시간 생각하는 시간 살아가면서 참 여러 가지 일이 생깁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는데 대부분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 힘든 일이 많겠지요. 청소 일을 하게 된 분들도 여러 사연이 있을 겁니다. 다른 일을 하시다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시게 된 분도 있을 테고, 이 일 저 일 하시다가 청소일을 알아보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저는 밤에 청소를 하면서 옛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현재를 생각하고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합니다. 청소하는 시간은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명상하는 시간입니다. 쌓여 있던 고민들을 쓰레기 분리하듯 정리합니다. 옛날 회사 다니면서 힘들었던 일, 잘 못했던 일들, 부끄러운 일들은 부지런히 걸레질을 하며 지워나갑니다. 한 번에 안 지워집니다. 약품을 뿌리고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앞으로 할 일들.. 더보기 청소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듣자 약 2달 전 대치동의 어느 학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실장님께서는 기존에 하고 있는 청소업체가 너무 깨끗하게 하지 못해 청소업체를 바꾸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방문하여 청소상태를 보았습니다. 화장실은 거의 청소한 흔적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먼지가 가득하였고 아이들이 자습하는 공간 뒤쪽, 손이 닿지 않는 공간은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실장님께 저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깨끗이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실장님은 타 업체와 비교하시더니 저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소에 들어간 첫날, 화장실만 1시간동안 청소했습니다. 변기안쪽에 곰팡이와 소변기에 쩔어 있는 요석, 그리고 물 때 가득한 세면대, 방치된 화장실 거울, 지저분한 바닥 구석구석 닦고 .. 더보기 청소하고 돈 못 받아 힘들었던 경험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전화 한 통 저희 행복한청소는 정기청소를 주로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왔습니다. 저기요. 청소하지요? 네네~ 혹시 준공청소도 합니까? 네~ 어디지요? 네 김포공항 근처이고 18평입니다. 주소를 알려드릴테니 가보시고 견적가를 알려 주세요. 네네 이렇게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날 그 장소에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층이 아니라 3층짜리 건물이었습니다. 제가 그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18평 한층만 하실건가요? 한 건물이네요. 네 2층 3층 계단에 돌돌이 돌려주시고 계단, 화장실 2개 해주시고 1층은 창문만 해주세요. 아 네... 18평 한 층이 아니네요. 그리고 금액 협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돈은 일 끝나는대로 바로 확인하고 준다고 했습니다. 혼자 진행할 수 없어서 .. 더보기 청소 중에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버렸다. 주말을 맞아 가족끼리 두물머리에 갔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택배 버리셨어요?" "네? 무슨택배요?" "해외에서 온 택배인데요. 버렸다는데요?" "네? 제가요? 그 때 야근하던 직원도 있었는데요. 택배 버릴 거면 직원에게 물어보고 버리지요." "아 알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 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카톡으로 동영상이 하나 날아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제가 청소하는 장면이었는데 쓰레기통 옆에 있는 조그마한 종이 박스를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났습니다. 쓰레기통 옆에 조그마한 종이 박스가 있어서 버리는 것으로 알고 같이 분리수거 했는데요. '아... 그 상자였구나...' 무심코 버렸던 그 박스가 중요한 부품이었답니다. 그리고.. 더보기 앗 청소하다 자동문이 닫히고 카드키가 없다! 청소하다가 보면 여러 가지 일이 발생합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윗 잠바를 벗어두고 사무실 안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카드키는 잠바 안에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사무실 사이에 있는 유리문은 카드키로 열고 닫는 방식이었습니다. 청소 중간에 부지런히 사무실을 닦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이렇게 들락날락 해야했기에 계속 카드키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없어서 유리 자동문의 센서 부분을 포스트잇으로 막아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유리문이 열려 있기에 계속 카드키로 열고 닫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환기도 되어 좋습니다.) 그리고 거의 청소가 끝났는데 방심했습니다. 순간 청소가 끝났다고 착각하고 포스트잇을 떼어냈습니다. "앗~안돼" 유리문이 닫혔습니다. 어.... 어떡하지요? 잠바안에 카드키가 있는데요..... 더보기 이전 1 다음